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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가기전 열심히 마카오 맛집에 대해 검색을 하는데, 1위에 랭크되어 있던 “윙치케이”.

사실 1위라 하면, 왠지 관광객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렇게 가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후기를 보니, 너무 담백해서 맛이 없다는 사람,

홍콩의 완탕면에 비해 맛이 없다는 사람,

인생완탕면이라는 사람, 정말 호불호가 강한 식당이었다.

마카오 하루 투어인데 식당이 망하면 안되겠다 싶어,

그냥 지나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이 있으면 먹자하고

마카오 반도 투어에 나섰다.

성바울, 육포거리, 성도미니크를 관광하며 내려오다보면 세나도 광장이 나온다.

그런데 세나도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곳이 윙치케이였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그런가 그냥 한눈에 확 들어온다.

꼭 먹을 마음은 없었으나,

얼마나 대기해야하는지 한번 가서 보기나하자 했는데,

왠걸 앞에 5팀뿐이라네.

비도 왔고, 점심 시간대도 좀 지난 시간이라 그런가보다.

아침부터 먹은게 에그타르트 뿐이라서 배가 고파,

그냥 기다리자 했다.

“대기하기전 꼭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어 본 결론은 안먹어 봤으면 큰일날 뻔 했다.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이게 왜 호불호가 있다는거지 싶었다. 간도 적절하고 해물향 나는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담백하고 맛있었다.

안에 들어있는 새우만두도 탱글탱글 고소하고 맛있다.

마카오를 다시 가더라도 꼭 먹으러 갈 맛!

건물 입구도 예쁘고,

광장 앞이라 아이들과 기다리기에도 지루하지 않다.

차도 맛있고.

Wonton noodles in soup(새우훈툰국수)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해서, 너무 맛있었던 완탕면.

나에게는 인생 완탕면이었다.

Wonton in soup

새우외에 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중국식 만두국인데,

이것도 맛있다. 면이 들어가지 않아, 더 진한 국물 맛.

Fried rice noodles with beef and soy source(간장 소스 쌀국수 소고기 볶음면)

이건 보기엔 짜보이지만 정말 싱거운 소고기 볶음 국수.

하지만 평상시 그렇게 세게 먹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가,

먹다보면 매력있다.

싱겁게 먹는 사람이거나 혹은 어린아이들이 먹기 좋겠다 생각했다. 고기는 그래도 간이 잘 베어 있어서, 맛있다.

Seafood fried rice with sakura shrimp source(사쿠라 새우소스를 곁들인 해선물 볶음밥)

사쿠라 새우소스가 뭐래, 하며 먹었는데 그 새우 소스가 신의 한수였다.

사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볶음밥인데, 생긴건 젖갈 같지만 젖갈 아닌 저 새우 소스가 볶음밥의 풍미를 풍부하게 해주고,

간을 적절하게 해준다. 진짜진짜 맛있었던 볶음밥!

총 비용은 여기에 칭다오 하나를 더 시켜, 324MOP, 46,000원 가량. 볶음밥이 좀 비싸다.

Wonton noodles in soup(새우완탕국수) : 42MOP

Wonton in soup(완탕) : 50MOP

Seafood fried rice with sakura shrimp source(사쿠라 새우소스를 곁들인 해선물 볶음밥) : 110MOP

Fried rice noodles with beef and soy source(간장 소스 쌀국수 소고기 볶음면) : 70MOP

칭다오 맥주 대 2병 : 52MOP(26 MOP X 2)

근데 볶음밥과 완탕면 정말 맛있다는 거.

나중에 가면 완탕면 두개, 볶음밥 하나를 시켜도 될 듯하다고 생각했다.

상호

웡치케이, 웡치키 (Wong Chi Kei, 黃枝記)

지역

마카오 마카오

주소

25 Largo do Senado, 마카오

가격

찾아가는길

세나도 광장 왼쪽의 관광안내소와 스타벅스 사이

영업시간

08: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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