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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단 한 번 기분 나빴던 곳, 박이추카페.

1대 바리스타가 운영한다고 한다.

카페를 들어가자마자 캐셔가 메뉴얼대로 말하지만 별 다른 정보수집없이 들어간 사람은 약간 다른 이곳의 시스템에 바로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리가 안내되고 드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2층인 모양이었고 1층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숫자가 뜨게된다. 기다리며 검색했더니 자리안내가 되기 위한 대기시간이 기본 30분이란다.

계산대 옆에는 '테이크아웃메뉴'라며 4가지가 써있는데 커피만 있어서 캐셔에게 커피가 아닌 음료는 테이크아웃이 안되냐고 묻자 손으로 가리키며 '테이크아웃 가능한 메뉴 써있어요.'라길래 혹시나 하고 다시 보니 역시나 커피만 써있다. 순간 짜증났고, 최대한 불평하는 말투 안내려고 신경쓰면서 '커피 외에는 전혀 안되나요'라고 물었지만 똑같이 '여기 테이크아웃 가능한 메뉴 써있어요.'라고 답하더라. 대화가 된다는 생각을 받지 못해서 내것만 시키고 커피를 안마시는 친구는 그냥 안시킨채로 갖고나갈 커피가 나오길 기다렸다.

앉아서 다시 보니 왠지 매니저 같은 그 분과 옆의 박이추 바리스타는 손님들과 애써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고개를 숙인채로 피하고 계산과 관련되지않은 질문에는 못들은 척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카페에 대한 분위기나 1대 바리스타라는 특이성은 전무한채로 그냥 넓고 바다 보이는 카페, 커피를 사가기 위한 장소가 되어버리는 순간 경로에 맞지 않는데도 일부러 차를 몰고 와서 드립이지만 아무튼 커피 한잔을 받기 위해 20분 넘게 기다리는 상황이 짜증스럽고 시간낭비로만 느껴졌다. 주문한 커피를 2층에서 가져와 번호대로 나눠주던 그 젊은 남자 직원만이 표정도 좋고 가장 친절했다.

커피는 물론 맛이야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풍미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이런 표현이 이해가 통할까... 향 빠진 드립커피? 소극적인 드립커피? 아무튼 쓸데없이 쓴맛 없고 조화롭게 고소한 맛이나 단맛 신맛이 잘 어우러져서 조금 식고서 마지막을 마실때 까지도 맛있게 끝이났다. 비록 그게 집 앞의, 카페 창업하는 분들을 교육하고, 원두도 취급하고, 그저 커피 한잔을 사가는 일반 손님임에도 하리오로 내릴까 칼리타로 내릴까 물어봐주고 모른다하며 일반적인 것으로 해달라해도 내리는 중간중간 설명을 해주는 그 카페의 커피보다 낫냐고 물으면 나는 당연히 아니라 답하겠지만 말이다.

옆엔 공장이 있고 관람 시기는 따로 있다.

그 외에는 그저 사진에 보이는 모습만 구경이 가능하다.

박이추 커피공장

강릉의 주요 목적이었던 먹방 순례를 마치고.. 양양 서피 비치를 향해 가는 중.. 달달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다가.. 급하게 찾아간 곳이 바로 박이추 커피.. -0-.. 따로 정하고 간 목적지가 아니라.. 커피만 마시고 바로.. 양양 서피 비치로 고고고...

박이추 커피공장으로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으나.ㅠ.ㅠ. 시간상 패스~~ 다들 아메리카노 한잔에 피곤함을 달래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감..ㅎㅎ ㅎ ㅑ.. 양양 서피 비치에서 서핑을 하면 다들 녹초가 될 예정임으로 최대한의 체력을 아껴두는중..ㅎㅎ

우왁 드라이브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이미유명한이곳 박이추커피공장

상호

보헤미안 박이추커피공장

지역

한국 강릉시

주소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1107

가격

찾아가는길

영업시간

평일 09:00~22:00
토요일 08:00~23:00 
일요일 0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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